GRIT(그릿)을 읽으며 감명을 받은 문장들
그리고 제가 각색한 문장들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제 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요컨데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세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게 이해하고 있었다.
셋째,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 이 책에서는 Grit을 적절히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그냥 '그릿'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나는 Grit의 대체어를 굳이 찾자면 '노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릿은 단순히 노력, 근면이 아니라 더 나아가 그것을 지속시키는 힘, 올바른 방향성 등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재능과 노력에 대한 설문조사 후) 사람들(대중들)이 중시한다고 표명하는 것은 노력이지만, 마음속 더 깊은 가치를 두는 것은 재능이었다.
빛나는 인간의 업적이 실은 평범해 보이는 무수한 개별요소의 힘이라는 것이다.
재능X노력 = 기술, 기술X노력 = 성취
잠재력(재능) vs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노력)
=> 재능 vs 노력. 이에 대해서 생각보다 의견이 많이 갈린다. 그동안 나는 노력보다 '재능'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재능이 중요하긴 하지만, 재능만으로는 그 가능성을 전부 펼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재능은 잠재력일 뿐, 그 잠재력을 펼쳐내는 것엔 반드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시작했던 일을 너무 빨리, 너무 자주 그만두는 듯 하다. 어느날 하루 기울이는 노력보다는 다음날, 그 다음날도 눈을 뜨면 러닝머신 위에 올라갈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탁월성에 도달하는 데는 지름길이 없다.
=> 되게 공감되었던 대목. 어느 한 순간 쏟아내는 노력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그만큼 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일을 시작하지만 끊임없이 지속되는 일은 매우 적은 것이다.
열정은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만든다. (상위목표 - 중간목표 - 하위목표)
시간과 에너지가 한정되어 있음을 직시하라. 덜 '중요'한 것 조차 피해야 한다.
하위 목표는 목표를 변경할 줄도 알아야 한다.
버핏의 우선순위 정하는 법
1. 직업상 목표 25개를 적는다.
2. 가장 중요한 목표 5개를 고른다.
3. 나머지 20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피해야 한다.
4. 목표들이 공동목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확인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을 바라보는 것. 실제로 삶을 살다보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의 갈등보다는 덜 중요한 것과의 갈등이 더 많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우선되는 목표를 바라보고 달려야 한다. 물론 그 한가지 목표만 보고 가기엔 막연할 수 있으므로 상위-중간-하위 목표를 세워 우선순위의 위계를 확실히 해야한다.
그릿의 4가지 심리적 자산
1. 관심
2. 연습 -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것.
3. 목적 -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 나 뿐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삶.
4. 희망 -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동기.
제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
1. 관심 -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개인적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끼고 사람들은 일이 흥미로울 때 높은 성과를 올린다.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열정을 '쫓지' 말고 열정을 '키우라'.
특히 아동기에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관심사는 자기성찰이 아니라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온다.
다양한 취미에 빠지는 행동은 해가 되지 않지만 끝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한 자리에 정착하지 못하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이다.
=> 굉장히 많이 찔렸던 대목. 나는 이와 반대로 살았었다. 열정을 가지고 싶다면서 이것저것 해보려는 자세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고
한 가지에 깊이 빠지기보다 다양한 취미를 얉게 파서 금방 흥미를 잃고 중단했었다. 이 장을 읽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의 관심사를 키우고 한 가지 일에 정착하는 끈기를 기르자고 다짐했다.
2. 연습 -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단순히 '오래'가 아닌 '의식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우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약점개선을 개선하고 온전히 집중하는, 비상한 노력을 통하여 부분적 기술의 개선이 필요하다.
의식적인 연습은 준비과정에서, 몰입은 실제 수행에서 필요하다.
의식적인 연습 - 발전하고 있다는 흥분.
몰입 -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냈다는 황홀감.
의식적인 연습의 기본요건
-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 완벽한 집중과 노력
-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의식적인 연습 활용
1. 과학적인 이해
2. 연습을 습관화하라.
=> "경험은 소와 같다. 그 소는 10년 동안 매일 기차가 그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본다. 소에게 언제 기차가 오는지를 물으면 소는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포체티노의 명언이 있다.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 연습은 백날 해봤자 제자리라는 이야기다. 지금 내 위치보다 한 단계 위의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적인 부분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연습이다.
3. 목적 -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목적 개념의 핵심 : 우리가 하는 일이 '타인'에게도 중요하다는 생각 ->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의도
우선 처음은 자기지향적 동기에서 시작하지만 타인지향적 동기로 발전하는 것.
=> 물론 일의 시작은 자기지향적일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와 열정이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성장할수록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동기가 생겨야 한다. 그렇게 되면 목표의 지경이 엄청나게 넓어져 그만큼 더 발전할 수 있게 된다.
4. 희망 - 다시 일어나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
무력감을 낳는 요인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역경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 비관론자들은 문제 원인을 영구적, 전반적인데서 찾지만, 낙관론자들은 일시적으로 구체적으로 찾는다.
고정형 사고방식 : 비관적해석 - 도전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함.
성장향 사고방식 : 낙관적해석 - 끈기있게 새로운 도전을 촉구함
=> 수학시험에서 60점을 맞았다고 해보자. 비관론자들은 '난 원래 안돼.' '그냥 다 문제인가봐.' 하면서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찾는다. 하지만 낙관론자들은 '내가 이번에 학습이 부족했기에 이 점수를 받았나보다.' '앞으로는 강의도 듣고 문제지도 풀며 수학실력을 길러야 겠어.' 하며 일시적, 구체적인 원인을 찾는다. 낙관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도전에도 두려워 하지 않고 부딪힐 수 있다.
나 포함 젊은 세대들은 도전상황이 닥치면 일단 회피하고 포기하는 성향이 강하다. 어렸을 때부터 진득한 노력을 들여 뭔가 이뤄본 경험이 없으면 더 그렇다. 노력은 진득하게, 도전은 진취적으로 부딪히는 낙관적 마인드를 내 생각에 장착하자.
*제 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은 다음에 읽기로 했다. 우선 양육법에 대한 이야기라 나와는 당장 큰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고 책에 굉장히 많은 연구와 실험 결과들이 실리면서 텍스트가 무거워져, 끝까지 읽기에는 조금 버거웠기 때문이다. 앞으로 읽을 책들이 많이 남아있어 개인적인 바램으론 일주일에 하나씩 서평을 쓸 예정이다. 혹시나 3부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서평을 찾아보거나 그릿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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